한글날 그림책 추천|‘세종대왕을 찾아라’로 배우는 첫 역사 수업
한글날에 아이 눈빛이 반짝이는 수업 구성 노하우와 활동 자료 아이디어를 정리했습니다.
10월 9일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뜻을 기리는 날입니다. 수업에서 그림책 『세종대왕을 찾아라』를 읽어주었더니 아이들이 책을 펼치자마자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애민정신’ 같은 어려운 단어를 몰라도, “우리가 쓰는 말을 만든 사람이 있다”는 핵심을 자연스럽게 이해했습니다. 유아기 역사 교육의 첫걸음으로 손색이 없는 반응이었습니다.
놀이처럼 배우는 역사 수업의 핵심
- 참여형 구조 : 숨은 단서와 인물 찾기를 통해 아이가 ‘독자’에서 ‘탐험가’로 전환됩니다.
- 반복 친화 : 뒤에서부터 다시 보기, 단서 재탐색 등 스스로 반복을 만들어 몰입이 지속됩니다.
- 개념의 씨앗 : ‘세종대왕=우리말을 만든 사람’이라는 핵심 인식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를 찾아라” 시리즈로 확장하기
시리즈에는 『유관순을 찾아라』, 『장영실을 찾아라』, 『정약용을 찾아라』 등이 있어 주제 확장이 쉽습니다. 표지만 보여줘도 “이번에는 누구를 찾을까?”라는 기대가 생기며, 위인이 시험용 지식이 아닌 놀이의 주인공으로 다가옵니다.
교실에서 특히 유용한 이유
- 교안 없이도 설계 가능 : 이야기 구조가 단순하고 반복성이 높아 즉흥 활동이 수월합니다.
- 활동 변형이 자유로움 : 학급 상황에 맞춰 난이도 조절과 활동 전환이 쉽습니다.
- 자연스러운 학습 전이 : 초등 저학년 국어·사회로 매끄럽게 연결됩니다.
수업에서 바로 쓰는 활동 예시
활동 | 방법 | 효과 |
---|---|---|
찾기 놀이 | 책 속 인물 찾기 후, 교실 곳곳에 단서를 숨겨 실제 탐정 놀이 진행 | 탐구심, 집중력 향상 |
색칠·이어붙이기 | 장면 색칠 후 길게 이어붙여 이야기 타임라인 완성 | 창의력·기억력 강화 |
뒤에서부터 읽기 | 마지막 페이지부터 거꾸로 읽어 사건 구조를 다시 보기 | 이야기 이해력 향상 |
위인 카드 만들기 | 핵심 정보를 요약해 나만의 인물 카드 제작 | 핵심 정리 능력 향상 |
마무리
『세종대왕을 찾아라』는 한글날 기념 수업을 넘어, 아이가 위인을 친근한 인물로 만나는 첫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이들이 “찾고 싶다”, “다시 읽고 싶다”라고 말하는 순간, 역사 수업의 문이 자연스럽게 열립니다.
관련 시리즈
- 『유관순을 찾아라』 – 독립운동의 의미를 놀이처럼 배우는 책
- 『장영실을 찾아라』 – 과학과 발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
- 『정약용을 찾아라』 – 백성을 위한 지혜와 정책을 쉽게 이해하는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