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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관심 없던 내가 써본 CMA통장

by 호호사서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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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통장
CMA통장

 

 

재테크 관심 없던 내가 써본 CMA통장, 왜 계속 쓰게 됐을까?

CMA통장을 알게 된 계기

저는 정말로 재테크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꽤 됐는데도, 월급은 통장에 들어오면 그냥 쓰고, 예적금이 뭔지도 제대로 몰랐습니다. '돈을 굴린다'는 말 자체가 어렵고 멀게 느껴졌죠. 그러다 어느 날 친구가 “요즘은 은행 예금보다 CMA통장이 낫다”고 하더군요. 처음 듣는 용어라서 반사적으로 “그게 뭐야?”라고 물었고, 친구가 한마디 하더라고요. “하루만 넣어놔도 이자 준대.” 그 말에 솔직히 좀 솔깃했습니다. 예금보다 금리가 높고, 하루만 돈이 있어도 이자가 붙는다는 게 신기했거든요. 그렇게 저는 토스증권 앱을 깔고 CMA통장을 만들었습니다. 5분도 안 걸리고 간단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날 밤부터 ‘이자 5원’ 같은 알림이 오더군요.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직접 써보며 느낀 점

CMA통장을 처음 써보고 느낀 건, 생각보다 ‘재밌다’는 거였습니다. 하루 잔액이 몇 만 원밖에 안 되어도 매일 이자가 붙고, 그게 자동으로 앱에 찍히니 신기했습니다. 토스 CMA통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25년 현재 연 3.4%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월급 일부를 자동이체로 보내두고, 평소엔 그냥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앱을 켜보면 ‘이번 달 받은 이자 1,700원’ 같은 기록이 보이는데, 왠지 뿌듯하더라고요. 큰돈은 아니지만 ‘돈이 놀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랄까요? 입출금도 너무 편리해서 일반 예금 통장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실시간 이체, 자동이체 설정, 카드 연결까지 다 지원되다 보니 평소에 쓰던 은행 앱과 기능 면에서 차이를 거의 못 느꼈습니다. 오히려 이자가 붙는 점 때문에 더 유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은행 예금과 뭐가 다른가?

그럼 CMA통장은 은행 예금과 뭐가 다를까요?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금리입니다. 2025년 기준 시중은행 보통예금 금리는 연 0.9% 내외입니다. 반면 CMA통장은 평균 3% 이상, 제가 쓰는 토스 CMA는 연 3.4%입니다. 단순히 계산해보면 같은 금액을 넣어둬도 세 배 이상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두 번째 차이는 이자 지급 방식입니다. 은행은 보통 월말이나 분기에 한 번 이자를 지급하지만, CMA는 ‘매일’ 이자를 지급합니다. 이 점이 은근히 큽니다. 매일 잔액을 확인하며 이자가 붙는 걸 체감할 수 있어서 ‘내 돈이 뭔가 되고 있다’는 기분을 줍니다. 세 번째는 예금자 보호 여부입니다. 은행 예금은 최대 5천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지만, CMA통장은 증권사 상품이라 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CMA의 자금은 대부분 국공채, RP 등에 투자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큰 위험은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내가 생각한 CMA통장의 진짜 장점

제가 실제로 CMA통장을 써보면서 느낀 진짜 장점은 ‘자동성’입니다.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이자가 쌓이고, 자동이체 설정만 해두면 월급의 일부가 자연스럽게 CMA통장으로 넘어갑니다. 저는 매달 30만 원 정도를 자동 이체해두고 있는데, 그 돈은 사실상 안 건드리고 그냥 놔둡니다. 그러면 어느새 이자가 붙고, 나중에 쓸 일이 생기면 꺼내 쓰면 됩니다. 복잡한 투자나 용어도 필요 없습니다. CMA통장은 그냥 ‘높은 이자 주는 입출금 통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저는 재테크 초보도 아니고, 그저 무관심했던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쓰다 보니 ‘아, 이건 내가 해도 되겠네’ 싶더라고요. 이게 진입장벽이 낮다는 뜻이겠죠.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건,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조건일지도 모릅니다.

결론: 굳이 추천하자면 이럴 때

정리하자면, 저는 여전히 재테크에 큰 관심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CMA통장은 그냥 ‘편하니까’ 계속 쓰고 있습니다. 이자가 매일 붙고, 불편함도 없고, 뭔가 내가 돈을 잘 관리하는 느낌이 듭니다. 추천하자면, 저처럼 돈에 크게 관심 없지만 ‘그래도 예금보단 나은 조건에서 잠깐이라도 굴려보고 싶다’는 분들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특히 단기 여윳돈이 있을 때, 이걸 그냥 일반 통장에 놔두느니 CMA통장에 잠깐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이득입니다. 물론 예금자 보호가 안 된다는 점은 알고 있어야 하고요. 결론적으로 저는 CMA통장이 ‘재테크의 시작점’이라기보단, ‘생활형 금리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것 싫어하는 사람에겐 딱이죠.

 

 

※ 본 글은 2025년 5월 기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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