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장염 입원 후기 – 살 빠지고 기운 없던 그날의 기억
1. 갑작스러운 입원, 그리고 두려움
처음엔 단순한 복통과 구토였어요. 밥을 먹고 체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계속 설사하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더니, 결국 탈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응급실에 갔고, ‘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입원까지 하게 됐는데, 그날 장염 환자가 많아 1인실이 배정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장 무서웠던 건 아이가 계속 살이 빠지고 기운이 없던 모습이었어요.
평소 활발하던 아이가 아무 말도 없이 축 처져 있으니 부모로서 너무 무섭고 미안했습니다.
2. 장염이란 무엇인가요?
장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의해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음식물 부패와 수분 부족이 쉽게 발생해 장염이 급증합니다.
전염성 바이러스 장염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을 통해 집단 감염이 되기도 쉽습니다.
3. 주요 증상
- 물 같은 설사 (하루 5회 이상)
- 구토, 복통, 열
- 탈수 증상: 입 마름, 기운 없음, 울음소리 약해짐
- 식욕 부진, 창백한 얼굴
4. 약 복용 방법과 조심해야 할 점
장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성이라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주로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 지사제 금지: 바이러스 배출을 막기 때문에 어린이는 복용 금지
- 수분 보충용 ORS(경구용 수액): 탈수를 막기 위한 필수 처방
- 프로바이오틱스, 정장제: 장내 환경 회복 도움
- 해열제(타이레놀 계열): 고열 동반 시 사용
주의: 약은 반드시 의사 처방대로 복용해야 하며, 자의로 끊거나 종류를 바꾸면 안 됩니다.
5. 장염 예방 수칙
-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반드시 손 씻기
- 음식은 75도 이상 가열 조리
- 생수나 끓인 물만 마시기
- 유제품·조리식품은 반드시 냉장 보관
- 개인 식기·수건 분리 사용
6. 마무리하며
이번 경험을 통해 저는 장염이 단순한 배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아이들이 장염으로 고생하고 있었고, 저희 아이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빠른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다른 부모님들도 아이가 설사나 구토 증세를 보인다면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병원을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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