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다 컸다고 생각해서 몇 해 전,
마법천자문 전집을 중고서점에 팔아버렸습니다.
당시에는 아이들이 더는 보지 않으니 당연히 정리해도 된다고 여겼죠.
그런데 요즘 들어 아이들이 자꾸 묻기 시작했습니다.
“그 한자 나오는 책 있잖아, 그거 없어?”
그 한마디에 다시 ‘마법천자문’을 떠올리게 됐고,
결국, 다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재미있는 학습 만화로 여겼다면,
이번엔 어휘력과 사고력의 기반을 만들어줄 학습 도구로서
새롭게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한자를 알아야 국어가 쉬워지고,
국어가 되어야 수학도 풀립니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 어휘력 부족이 곧 문제 해결력의 한계로 이어집니다.
모르는 단어가 많으면, 독해는커녕 문제 이해 자체가 어렵습니다.
한자는 단어를 뜻 중심으로 기억하게 해주며,
예를 들어 ‘강할 강(强)’을 알면
강하다, 강화, 강풍, 강자 같은 단어들이 자연스럽게 확장됩니다.
이런 구조는 단순 암기보다 훨씬 깊은 이해를 만들어줍니다.
국어 실력은 곧 수학 실력으로 이어집니다.
수학 문제를 잘 푼다는 건
문제를 잘 읽고, 조건을 파악하고, 적용할 수 있다는 뜻이죠.
그 중심엔 바로 어휘력이 있습니다.
학습 효과와 흥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드문 책입니다.
재미로 시작했지만, 반복되는 한자 노출을 통해
아이들은 뜻과 단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이제는 단순한 학습 만화를 넘어
어휘력 확장과 자기 주도 학습의 기초 도구로 느껴집니다.
어릴 때 봤던 책을 다시 찾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아이들도 이젠 ‘읽는 재미’에서
‘읽으며 배우는 습관’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마법천자문은 여전히 유효한 책입니다.
예전엔 그냥 흥미로운 만화였지만,
지금은 학습의 기초 체력을 길러주는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결국, 공부의 시작은 어휘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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