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연극 추천 〈사사로운 사서〉 – 책, 사람, 침묵의 회복 이야기
ACC 연극 추천 〈사사로운 사서〉 – 책, 사람, 침묵의 회복 이야기“도서관 사서는 그냥 책 정리하고 대출만 해주는 사람 아냐?”혹시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이번에 광주 ACC에서 열리는 연극 〈사사로운 사서〉는 꼭 보셔야 할 작품입니다.이 연극은 단지 책이 젖는 사건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말라가는 현실을 함께 보여줍니다.기록적인 폭우로 침수된 보존서고, 수천 권의 책을 한 장 한 장 손으로 닦으며 보내는 여름.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에요. 사서들은 그 책들 속에 담긴 이야기, 사람들의 기억, 공동체의 역사까지 복원하고 있는 거죠.사서는 '사서 고생하는 직업'이라는 말이 농담이 아닌 현실입니다.단순히 책을 대출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정보를 정제하고 선별해 전달하는 정보 중개자이며,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