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부터 테슬라까지, 2025 어린이 주식판 리얼 전략
부모 세대의 재테크 공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단순한 적금이 아닌, 주식과 펀드로 자녀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 중심에 ‘어린이펀드’와 ‘미국 주식 직접투자’, 그리고 TDF(타깃데이트펀드)가 있습니다.
목차
1. 어린이펀드, 왜 인기일까?
에프앤가이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출시된 22개 어린이펀드의 최근 5년 평균 수익률은 53.61%에 달합니다. 이는 일반 국내주식형 펀드(46.88%)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같은 변동성 장에서도 12.79% 수익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단기 시세차익보다 우량주 중심의 장기투자 전략에 기반을 둔 결과입니다. 즉, 자녀에게 안정적인 목돈을 마련해주는 장치로서의 가능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셈입니다.
2. 실제 수익률로 보는 유망 상품
어린이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펀드’입니다. 무려 155.52%의 5년 수익률을 자랑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효성중공업, 빙그레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펀드’ 역시 54.8%의 수익률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대형 우량주에 집중된 포트폴리오 덕분에 변동성이 낮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3. TDF, 자녀 은퇴까지 내다본 전략
TDF(Target Date Fund)는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 구성을 자동 조정하는 장기 투자 전략 펀드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우리아이TDF2035’는 글로벌 ETF와 채권을 혼합하여 2035년까지 장기 성장세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2070년을 은퇴 시점으로 설정한 ‘KB온국민빠른출발타겟자산배분펀드’를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초기 위험자산을 100%로 세팅해, 주가 하락기에도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4. 미국 주식 직접 투자하는 ‘리틀 개미’들
최근에는 자녀 명의로 미국 주식이나 ETF를 직접 매수하는 부모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미성년자 계좌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 3위는 AI 방산기업 팰런티어였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국내주식이 주를 이뤘던 데 비해, 올해는 미국 빅테크·AI기업이 선호 종목으로 올라서며 확연히 달라진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미래 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자녀 재테크 전략에도 반영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요즘 부모들의 재테크 전략은 분명 달라졌습니다. 단순한 저축을 넘어 주식, 펀드, 글로벌 ETF에 이르기까지 자녀의 미래를 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죠. 'TDF부터 테슬라까지'라는 말처럼, 자산의 형태는 다양하되, 핵심은 한 가지입니다. 꾸준함과 시간, 그리고 분산. 지금부터 자녀 이름으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며, 투자 전 상품 설명서와 리스크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