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 <귀궁>, 오늘이 마지막이라니

요즘 학원에서 늦게 오는 아이를 기다리며 스트레칭을 한다는 핑계로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가 바로 《귀궁》입니다.

사실 도깨비 이후로 육성재 배우가 다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이번 작품에서도 정말 호감형 캐릭터로 나와서 1회부터 정주행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귀신 이야기와 사극이 혼합된 설정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판타지와 로맨스를 절묘하게 엮어낸 연출이 참 좋았어요. 몇 회는 바쁘기도 하고 깜빡 잊어서 놓치긴 했지만, 못 챙겨볼 땐 넷플릭스에서 한땀한땀 챙겨봤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회라니, 꼭 챙겨봐야겠어요

15회에서 이정이 다시 팔척귀에게 빙의된 장면은 정말 소름이었어요. 붉은 무복을 입고 왕좌에 앉은 장면이 강렬해서 결말이 어떻게 될지 자꾸만 상상하게 되더라고요.

강철이와 여리의 운명, 그리고 팔척귀의 원한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오늘 밤 10시 SBS 본방 사수를 꼭 해야겠어요.

아이 키우면서 본방 보기 힘들 때도 많은데, 넷플릭스로 다시 보기 가능한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한 회 한 회 정성 들여 만든 느낌이 나서 조금씩 시간을 내서 봐도 전혀 아깝지 않더라고요.

이번 <귀궁>을 통해 다시 한번 육성재 배우의 매력을 느꼈고, 그의 로맨스 연기, 판타지 연기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어요. 다음 작품도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배우예요.

오늘 밤, 귀궁의 마지막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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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강철이가 팔척귀를 물리치고, 그냥 인간이 되서 평범하게 살아가지 않을까? 싶긴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