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은 탈출, 나는 도전 중…안정적인 일자리가 나에게는 최고의 재테크
1. 떠나는 MZ 공무원, 나는 아직 도전 중
요즘 공무원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의원면직’이라는 키워드로 유튜브를 검색하면,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한 퇴사 후기 영상이 쏟아집니다. 실제로 임용 5년 이내에 퇴직한 공무원은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죠. MZ세대 공무원들이 민간보다 낮은 급여와 경직된 조직문화에 지쳐 떠나는 현실. 뉴스를 보며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번에 공무원과 교육공무직 시험에 지원했지만, 아쉽게 낙방했거든요. 다들 떠나려는 시점에, 저는 여전히 도전 중인 사람입니다.
2. 안정적인 일자리가 주는 월급, 그게 내 재테크
공무원 월급이 민간보다 적다는 건 사실입니다. 2024년 기준, 32세 사무관의 월급이 제조업 평균보다 100만 원 이상 낮다고 하니까요. 그런데도 저는 안정적인 수입이 가진 힘을 믿습니다. 매달 같은 날짜에 급여가 들어오고, 4대 보험이 적용되며, 연금이 쌓이는 구조는 저에게 가장 ‘예측 가능한 자산 설계’입니다. 요즘은 부업 수입이 들쑥날쑥하고, 프리랜서 일도 변동성이 커서 마음이 불안할 때가 많았거든요. 그에 비해, 일정한 급여는 작아도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계획을 세우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안정적인 직업 자체가 재테크라고 믿습니다.
3. 지금은 기간제지만, 나는 이 선택이 괜찮다
비록 정규직 공무원이 되지는 못했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할 수 있는 선택으로 ‘기간제 일자리’를 시작하게 됐어요. 월급은 많지 않지만 매달 꼬박꼬박 나오고, 국민연금과 고용보험이 적용돼 실업급여 수급 조건도 쌓이고 있죠. 특히 나중에 다시 도전할 때, ‘경력’으로 인정될 수도 있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지금은 작고 소소하지만, 꾸준히 쌓이는 수입과 경력, 그게 결국 나를 위한 장기 재테크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현재에 맞는 안정적인 선택을 이어가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